웨스트앤드 뮤지컬 해밀턴의 줄거리, 공연의 특징 및 후기

알렉산더 해밀턴

줄거리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그립니다. 이야기는 18세기 카리브해 네비스 섬에서 시작됩니다. 해밀턴은 고아로 태어나 가난 속에서 자랍니다. 그는 뉴욕으로 이주해 혁명에 뛰어듭니다. 조지 워싱턴의 보좌관이 된 해밀턴은 뛰어난 지능으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는 엘리자 스카일러와 결혼하며 가정을 꾸립니다. 그러나 정치적 라이벌인 토마스 제퍼슨,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특히 아론 버와 갈등을 겪습니다. 해밀턴은 연방 정부의 재정 체계를 설계합니다. 그의 야망은 끝없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레이놀즈와의 불륜 스캔들이 터집니다. 그는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명예를 지키려 합니다.

아들 필립은 결투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해밀턴과 엘리자는 슬픔 속에서 재회합니다. 정치적 논쟁은 계속됩니다. 해밀턴은 워싱턴의 중립 정책을 지지합니다. 그는 존 애덤스 행정부를 비판하다 해고당합니다. 결국 아론 버와의 결투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버의 총탄에 맞아 해밀턴은 사망합니다. 엘리자는 그의 유산을 이어갑니다. 이 작품은 해밀턴의 업적과 개인적 비극을 조명합니다. 그의 삶은 미국의 초창기 역사를 보여줍니다. 사랑, 명예, 그리고 희생이 얽힌 서사입니다.

공연의 특징

 

해밀턴은 독특한 랩 뮤지컬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뮤지컬과 달리 힙합, R&B, 재즈, 팝이 결합된 음악을 선보입니다. 작곡가 린-마누엘 미란다는 현대적 사운드로 역사를 재해석합니다. 랩은 빠르고 촘촘한 가사로 진행됩니다. ‘My Shot’과 ‘The Room Where It Happens’ 같은 넘버는 리듬감이 강렬합니다. 음악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합니다. 다인종 캐스팅도 특징입니다. 백인이 아닌 배우들이 건국의 아버지들을 연기합니다. 이는 오늘날의 미국을 반영합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주인공입니다. 그는 카리브해 출신 이민자 출신입니다. 워싱턴의 오른팔이자 초대 재무장관으로 활약합니다. 그의 야망과 글쓰기는 극중 핵심입니다.

이 뮤지컬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습니다. 11개의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북미 투어도 성황리에 진행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공연되지 않습니다. 한국 관객은 디즈니+로 촬영 버전을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은 약 2시간 40분간 이어집니다. 랩과 노래가 끊임없이 교차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해밀턴의 내면적 갈등과 외부 충돌이 드라마틱합니다. 이 독창성은 세계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습니다.

후기

해밀턴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관람했습니다. 유럽 여행 중 들렸던 런던에서는 4박 5일동안 6편의 뮤지컬을 본 일정이었습니다. 관광은 대부분 오전에만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관광을 많이 하는 대신에 뮤지컬을 많이 보았고 이는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런던까지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공연은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Victoria Palace Theatre)에서 열렸습니다. 이 극장은 런던 빅토리아 역 근처에 위치합니다. 주소는 Victoria St, London SW1E 5EA입니다. 웨스트엔드 중심에 있어 접근이 편리합니다. 공연표는 공식 사이트나 London Theatre Direct, Ticketmaster를 통해 예매했습니다. 예매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됩니다. 인기가 많아 오픈과 동시에 매진됩니다. 가격은 50파운드에서 200파운드까지 다양합니다.

극장은 1911년에 지어졌습니다. 좌석수는 약 1,557석입니다. 내부는 고풍스럽고 화려합니다. 시야는 대체로 좋습니다. 하지만 2층 뒷좌석은 무대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공연은 랩과 힙합으로 가득합니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압도적입니다. 특히 ‘Alexander Hamilton’과 ‘Satisfied’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조명이 어두워 얼굴이 잘 안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웨스트엔드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극장 주변은 레스토랑과 펍으로 붐빕니다. 공연 후 여운을 즐기기 좋습니다. 한국에서도 공연되면 좋겠습니다.